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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책. 고창사반리유적

    본문

    유적위치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사반리 1169번지 일원
    조사기간 2019.06.03.~2019.12.09.
    면적 21,875㎡
    시기 (원)삼국시대
    발행년도 2021
    제목 181책. 고창사반리유적
    조사내용

    고창사반리유적은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사반리 116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북동쪽의 맹산(해발 78.2m)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얕은 구릉의 말단부에 해당한다. 유적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곡부가 형성되어 있다.

    본 유적에서 조사된 유구는 총 310기이며, 주거지 52동, 굴립주건물지 17기, 수혈 118기, 구 120기, 야외노지 3기 등 (원)삼국시대 생활유구가 집중적으로 조성된 유적이다.

    주거지는 해발 9.5~10.0m 사이의 구릉 경사면을 따라 밀집분포하고 있는데, 대부분 평면형태가 방형 및 장방형이고 면적은 대체로 30㎡이하이다. 부뚜막은 대부분 바닥만 남아 있어 형태가 명확하지 않지만 출토된 유물 중 연통형토기, 부뚜막 장식 등으로 보아 주거지 내 부뚜막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주혈은 대부분 4주식으로 확인된다. 벽주구는 네 벽이 일주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며 배수구와 연결되어 일부는 주거지 외부시설인 외주구와 연결된 것이 확인되었다. 외주구는 대체로 주거지와 약 3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주거지 주변을 원형 또는 반원형의 형태로 감싸고 설치하였다. 주거지의 외주구 설치는 고창 두어리유적의 주거지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의 양상을 살펴보면, 대부분 연질의 타날문토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형별로는 발형토기·장란형토기·시루 등의 취사용기와 저장용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주거지와 출토유물의 특징은 대부분 마한계 주거지의 특징들과 유사하며 고창지역에서 조사된 자룡리·왕촌리·석교리·교운리유적 등 3~4세기대에 조성된 유적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고창사반리유적의 조성연대는 주거지의 양상과 출토유물의 조합상으로 볼 때, 3세기 중엽~4세기대로 판단된다.

     고창사반리유적은 원삼국~삼국시대에 이르는 주거지·수혈·구 등의 생활유구가 중심을 이루는 취락유적이다. 금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창지역을 비롯한 이 일대 (원)삼국시대 취락유적의 중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차후 주변 지역의 (원)삼국시대 취락유적과 함께 종합적인 검토가 면밀히 이루어진다면 본 유적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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